👩🏻💻 What I learned.
벌써 9월이 다 갔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 음 9월은 뭔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는 한 달이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반성했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나름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던 한 달이었어서.. 너무나 뿌듯했다.
🧳 At Work.
😰 부끄러운 내 모습과 마주한다는 것.
새로운 동료분이 오셨다. 지금 팀에 계신 분들을 제외하고 1년 만에 처음 오신 시니어분이셨는데, 오자마자 여러가지를 많이 알려주셨다. 처음 오셨을 때는 내가 이전에 짜놓은 코드를 보여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여러 번 피드백을 받고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배우다보니 부담도 부끄러운 것도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좋은 방향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으면 부끄러운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계시는 동안 많이 여쭤보려 했다. 모르는 부분이나 정말 궁금했던 것들을 가져가서 여쭤보면 많은 키워드를 던져주셨다. 그럼 말씀해주신 것들 중에서 내가 알아듣지 못했던 것들이나 자신있게 설명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정리해뒀다가 하나씩 꺼내서 공부했다. (거의 다 대답 못했지만 😇)
이번에 새로오신 동료분 덕분에 기술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마인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동료분께서 말씀해주신 것 중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좋은 동료는 일을 하기 편하게 도와주는 동료입니다.”라는 말씀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를 돌아보니, 기능적인 것들을 구현하는 것이나 코드를 그저 Pretty 하게 만드는 것에만 신경썼지, 전반적인 세팅이나 환경에 대해서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확인을 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도 부족한게 너무나 많은데 나는 꾸준하게 공부를 하고 있었나 싶기도 했다.
사실 저 말씀 말고도 정말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진짜 모두 다 맞는 말씀이셨어서 매번 이것들을 생각하면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간단하게 짚어보는 것들
빨리 했다는 것은 안했다는 것이다.
타입 관리를 느슨하게 하지 말자.
추적할 수 없는 것들을 심어두지 말자.
안정성에 대해 고민하자.
사실 모든 것들은 명확하다.
✋🏻 안녕 내 동료들.
이번 달은, 회사에서 네 분이나 퇴사를 하셨다. 다들 정말 좋은 분이셨고 배울 점들이 많았었기에 내가 회사를 다니는 큰 이유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떠나신다니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래도 아예 연을 끊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낼 것이기 때문에, 다들 정말 잘 되셨으면 좋겠다. 어딜 가셔도 대성하실 분들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응원합니다 모두들…! 🍎
이번에 여러 동료분들을 떠나보내며 느낀 점이 있는데, 다음에 내가 만약 회사를 찾는다면 사람이 좋아보여서 회사를 선택한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이 팀이 내가 원하는 팀인가를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뭐, 지금 다니는 회사가 사람 때문에 선택했다! 는 아니지만 이번에 나가신 팀원 중 한 분은 내가 회사를 다니는 결정에 있어서 큰 지분을 차지하기도 했던터라.
최근 F 회사의 한 개발자분과 커피챗을 했었는데 이 때도 이야기를 했던게 여러 팀들을 직접 만나보며 팀 문화가 어떤지, 내가 추구하는 것들을 함께 이뤄나갈 팀인지 잘 살펴보는게 좋다는 이야기도 나눴었다. 사람은 언젠가 나가니… 뭔가 특정 누군가보다는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무언가를 할 수 있는가가 정말 중요하겠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 가볍게 던진 말에 무게를 두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얼마 전, 동료분께서 요즘은 어떤 것이 잘 안되는지 질문을 주셨었는데 내가 어떤걸 공부하거나 어떤 것들을 키워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또 어느 날은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가볍게 대답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따로 부르셔서 나는 이런 점을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고 어떤 것들을 앞으로 준비를 해둬야할지 정말 열심히 말씀해주시는 것을 듣고.. 크게 기대하지 않고 답한 이야기에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시고 이렇게 나에게 답을 주시는 모습이 너무 큰 감동과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나는 지금껏 팀에서 누군가의 말을 이렇게 생각을 해봤던 적이 있었을까 반성도 되면서, 앞으로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은 팀원을 만났다.
🏠 At Home.
🤪 이사 준비.
2년 전 미국 취업을 다녀와서 둥지를 튼 곳이 고양이었다. 그 때 당시 한국에서 재취업한 곳이 고양이었기 때문도 있었고, 동네도 사실 너무 좋았다. 5분 거리에 이케아, 스타필드가 있고 주변이 그냥 사람 사는 동네 같기도 해서 정말 편안했던 것 같다.
다만 이제는 회사가 서울에 있다보니 하루 왕복 출퇴근 시간이 2시간 반에서 3시간 사이어서 점점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조금 돈을 들여서 이번에 천호역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커피챗 몹시 환영 🍊)
집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뭔가 우당탕탕ㅋㅋㅋㅋㅋ 신경쓸 일도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잘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다. 제발 사기만 아니기를… 🙏🏻 ㅋㅋㅋ 이번에 이사갈 집을 구하면서 사주도 봤었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부터.. 이사운이 들어오고 동-남 쪽으로 가야 내 기운이 풀린다고 했는데 딱 천호역이 그 쪽이라 괜히 마음이 더 편안하기도 ㅋㅋㅋㅋㅋㅋ 쨌든! 11월부터는 이제 나도 서울새럼..!
🕹️ 명절 선물로 산 게임.
이번에 회사 명절 선물로 네이버 포인트 20만원이 들어왔다. 덕분에 벼르고 벼르던 닌텐도 포켓몬 스냅 게임을 샀다. 포켓몬 세상에 들어가서 ㅋㅋㅋㅋ 포켓몬 사진을 찍는 게임인데..^^ 포켓몬 생태계를 관찰하는 것이 상당한 힐링이 된다. 나중에 이사가면 꼭 한 쪽 구석에 포켓몬으로 다 꾸미고 싶다.. 흑흑
📗 공부 방향성 잡기.
한동안 어떤 키워드로 어떻게 공부를 해나가야하나 잠시 방황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팀원분께서 어느정도 방향성을 조금 잡아주셔서 덕분에 다시 마음을 좀 잡을 수 있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사실 공부 해야할 것들은 정말 명확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우선적으로 하면 된다고..! 😶 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알고리즘 공부를 프로그래머스 0단계부터 하루 하나씩 풀어가는 식으로 했다면, 이제는 문제를 푸는 방법에 따라서 하나씩 뿌셔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정처기 공부를 해야겠다. CS 지식도 쌓고 싶고, 뿐만 아니라 나중에 가고 싶은 회사에 정처기가 없다는 이유로 떨어지는 것도 아쉬울 수도 있으니 두 가지를 모두 잡는 방법으로다가..! 공부를 해봐야겠다. 파이팅파이팅
🌿 이세계아이돌
이세계페스티벌이 송도에서 열렸는데 ^0^/ 시험 일정 때문에 못갔다. 그래서 집에서 유튜브로 시청.. 😇 진짜 드론쇼 나오고 혜지 무대 등장하고 부터 괜히 눈물 찔끔찔끔 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세돌 나오고부터 티비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다. 남자친구가 나보고 리뷰 유튜버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고.. 얼른 형님이 단콘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에는 무슨 3D 아이돌이냐..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제대로 입덕해버려서 그저 행복하다. 진짜 이세돌 ㅠㅠ 계속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면서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긍지높은 세구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나 응원해!!!! 킹ㅇ ㅏㅏㅏ!!
👋🏻 Good-bye, September
반성하자, 이트루
9월에 대한 반성보다는 올해의 나를 두고 하는 반성. 머무르지 말자.. 익숙해지지 말자!
칭찬한다, 이트루
부족한 것들을 마주보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한 것!